한올 한올의 추억이 싸여 역사가 된다.

호남정맥(완)

호남정맥29차 토끼재~망덕표구(마지막구간)

몽돌2 2013. 12. 23. 11:05

호남정맥29차 홀로산행(호남정맥의 마지막!!)

구간 : 토끼재 - 불암산 - 탄치재 - 국사봉 - 장박산 - 잼비산 - 천왕산 - 망덕산 - 망덕포구

일시 : 2013년 12월 21일 08:20분~15:10(6시간50분)

날씨 : 맑고 추운 날씨

 

오늘 드디어 호남정맥 마지막 구간을 산행하는 날이다.

2년이 좀 넘는 시간동안 달려온 산행의 종점!!

 

어제 지리산에 다녀온 직장동료의 산행사진을 보고 설경이 탐나 지리산으로 달릴까도 생각했지만

올 안에 호남정맥을 마무리 하자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맥산행을 결정한다.

 

비교적 편안안 산행인지라 좀 여유있게 출발한다.

 

08:20분

토끼재에 도착해 산행준비를 하고, 출발!

출입금지 표지판을 보고, 좌측으로 100여미터를 내려가서 우회하는 길을 이용해 불암산으로 향한다.

마지막 구간이라고 표정이 밝다^^*

 

09:05분 불암산 도착!

이번구간의 최고봉이다^^*

조망또한 기가막힌 봉우리~~ 

 

불암산 정상에서 바라본 백운산

우뚝솟은 억불봉과 흰눈으로 멋지게 두른 백운산 상봉이 기분좋게 맞아준다^^*

상봉에서 우측으로 매봉과 그 앞쪽 갈매봉등 지난구간이 한눈에 보인다.

 

지난번 산행에서 연무로 보지못한섬진강과 지리산이 경쾌하게 보인다.

섬진강 뒤로 천왕봉이 백두산이 되었다.^^* 

 

09:35분 탄치재를 통과한다.

탄치재에서 뿜어내는 연기가 매캐한 고무냄새를 날려 상당히 고통스런 숨쉼으로 통과한다.

 

탄치재에서 국사봉을 향해~ 

 

국사봉 오름길에 바라본 백운산방향

우뚝솟은 억불봉을 배경으로 아담한 마을이 이국적이면서도 소담스럽다^^* 

 

석문!

이번산랭에서 서너번의 이런 석문을 지난다^^* 

 

10:52분 국사봉 도착!

백운산과 천왕산이 조망되지만 멋진 조망은 아니다.

 

국사봉에서 바라본 멀리 천왕산과 망덕산이 아스라이 보인다.

 

국사봉에서 바라본 백운산 

 

뒤돌아본 상도재~

조그마한 대나무밭 좌측으로 내려서 올라온다.

 

11:40분 정박산 도착!

상도재에서 천왕산 입구까지는 낮은 야산의 연속이다. 

 

천왕산과 망덕산이 가까이 다가왔다^^* 

 

12:03분

잼비산을 통과하고~^^*

 

양지바른 묘에서 점심을 먹는데 왠걸~~!!

파리가 돌아다녀, 둘러보니 들국화가 아직 피어있다.^^*

 

천왕산이 눈앞으로 다가오고~

 

13:40분 천왕산 도착!

숨차게 올라선 천왕산에서의 조망은 그 피로를 말끔이 풀어준다~^^*

멀리 백운산과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기맥길~~

우측의 국사봉과 왼쪽 중앙으로 이어지는 정박산, 잼비산 그리고 가정집 대문을 통과하고, 남해고속도로를 지나오는 기맥길이 한눈에 보인다.

 

광양 가야산방향 

 

낮은 천왕산이지만 그 조망은 정말 멋지다~~^^*

 

망덕산과 그 뒤로 섬진강과 수증기를 내뿜는 하동화력발전소가 보이고...

우측으로 삥~돌아 망덧산 4차선 국도를 지나 우측에서 오른다.

 

14:26분 망덕산 도착!

정상은 조망이 없고 조금 진행하다 멋진 조망바위에서 경치를 감상한다^^*

 

망덕산 표지석! 

 

망덕산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백운산 방향 

 

망덕포구와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남해고속도로~

 

섬진강 하구와 하동화력발전소

 

정맥길에 처음으로 같은방향으로 진행하는 산꾼님들을 만나 사진을 부탁해서^^*

문경에서 오셨다는 세분은 1대간 9정맥을끝내는 산행이라고.... 10년 걸렸다는데...

나는 얼마나 걸릴지...

 

내림길에 바라본 제철

 

망덕포구에 설치된 안내판^^*

 

망덕포구의 선착장인가??? 

 

약 18km되려나??

내려서 트랭글을 정지시키는 것을 잊고 ㅠ,,ㅠ;; 

 

차로 문경에서 오신분들 차회수하러 바래주는 길에 생각이나서 트랭글을 스톱시키는 실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