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 한올의 추억이 싸여 역사가 된다.

경제 이야기

IMF의 원인과 참혹한 결과

몽돌2 2008. 6. 20. 23:10
 

IMF의 원인과 참혹한 결과


97년 7월16일 매일경제는 '40년만에 무역수지의 흑자전환과 물가상승률도 10만에 가장낮다며 97년 경제성장율을 5%대에서 6%대로 상향조종'한 경제연구소들의 연구결과를 올렸다.


그런데 어떻게 몇달뒤 갑자기 IMF라는 외환위기가 왔을까?


미국은 90년대 초 소련이 붕괴되자 한국의 자본시장개방압력을 가한다.

김영삼정권은 그 압력을 OECD가입이라는 떡고물과 교환하며 받아들인다.

자본시장이 개방되자 세계를 떠돌던 1000억달러이상의 거대한 국제금융자본이 빠른속도로 한국으로 유입된다.

한국 기업들은 그 자본으로 해외와 다른 영역으로 손을 뻗치며 과잉투자를 한다.

결과 92년 400억달러의 외채규모가 98년 1500억 달러를 넘어서게 �으며, 97년 한보철강을 필두로 대기업의 연쇄부도와 금융기관의 부실화를 초래했다.

동아시아의 경제위기가 닥치자 월가의 큰손들이 투자자금을 일시에 빼가면서 초유의 국가부토사태 직전에 이른다.


미국은 이 과정에서 일본의 한국지원을 차단하여 한국정부가 IMF앞에 무릅을 꿇도록 유도한다.

IMF와의 협상과정에서도 제임스루빈장관과 앨런그린스핀 연준위 의장이 임창열 부총리에게 압력을 가하고, 데이비드 립튼 재무부 부차관보를 서울에 급파해 협상과정을 감시했다.


이후 우리 국민은 금모으기를 통해 225톤의 금을 모아 수출해 예정보다 3년을 단축해 IMF의 긴급자금을 갚았다.


그러나 결과는 참혹했다.

99년 9월까지 5대그룹에서만 6만3천명이 정리해고당함.

은행 2만3400명, 보험업게 1만2천명, 증권업계 5100명,

공무원 5만3천명이 퇴직당했다.


98년 한해동안 생활고로 자살한 사람이 8569명으로 97년에 비해 42%가 증가했다.


그야말로 우리의 경제주권을 송두리째 국제금융자본에 내준꼴이 되고, 국민들은 바닥이 보이지 않는 추락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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