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 한올의 추억이 싸여 역사가 된다.

차와 낚서

범죄와 형벌

몽돌2 2015. 9. 25. 20:03

 

18세기 지금부터 약250년전!

가족중 장남만이 카톨릭으로 개종한 한 가정에서 ...

어느날 그 장남이 목을 매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을 두고 카톨릭이 대부분인 사회는 가족들이 개종한 장남을 살해 했다는 여론이 횡횡한다.

이에 경찰은 가족을 모두 체포하고...

온갖고문과 회유로 장남을 살해했음을 자백받지만 유일하게 고문에도 결백을 주장한 아버지만이 사형을 선고받고, 사형집행을 받는다.

 

이사건을 두고 베카리아가 의문을 제기하고 파고든다.

그리고 아버지가 사형을 집행당한지 3년만에 장남은 자살했다는 판결을 이끌어 낸다.

 

이 사건을 두고 베카리아는 법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사회에 던지고 인권과 형법의 바른길을 제시하며, 현대 사회의 법의 근간을 이루는 법의 기본정신을 만드는 기초를 제시한다.

결과 고문과 사형제도등을 폐지하도록 한다.

 

18세기 유럽에서 자행된 마녀사냥식 여론재판과 아주 초보적인 법리조차 이해하지 못하거나, 아니면 권력에 편승해 스스로의 양심을 팔아먹고 있는지도 모를 현재 우리사회의 법을다루는 이들이 꼭 한번 읽어보고, 초심으로 돌아가는 계기를 만들수 있는 책이다.

 

법과 거리가 먼 일반인들도 정권과 여론에 휘둘리지 않고, 인권과 상식적인 사고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한버쯤 꼭 읽어봐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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