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 한올의 추억이 싸여 역사가 된다.

호남정맥(완)

호남정맥 보충산행 (성불사-형제봉-마당재-청소마을)

몽돌2 2012. 5. 25. 16:39

 

오랫만에(6개월만인가?) 정맥을 다시 시작해보고자 가까운 구역의 보충산행을 했다.

 

일시: 2012년 5월24일(07:25~14:30분)7시간5분

구간: 백운산((성불사-형제봉-월출봉-깃대봉-마사재-갓꼬리봉-마당재-청소마을)

 

                    

 

아침일찍 일어나 산행준비를 하고, 성불사에 도착하니 7시25분!

간단한 산행준비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성불사전경을 담아본다.

 

성불사 대웅전 백운산에 빙 둘러싸여 계곡과 산세가 멋스러움을 자아낸다. 

 

대웅전 뒤로 급경사를 10분정도 오르면 새재와 형제봉의 갈림길이 나온다.

지난번 산행에서 월출봉에서 길을 잘못들었음으로 바로 형제봉을 향해 오른다. 

 

45분정도 급경사를 숨차게 오르다 보면 정맥길에 들어서면서 처음 만난 표지판이다.

 

올라온 길을 뒤돌아보며 숨을 다스린다.

겨울철은 그래도 나무가지 사이로 섬진강과 지리산줄기가 보이는데... 울창한 수림에 가려 조망이 거의 없다.

 

형제봉이 저기 보인다. 처음으로 보이는 조망이 멀리까지 훤~~하다^^* 

 

형제봉에서 본 동강방향

조망이 좋다  

 

형제봉 정상 표지석!

철죽이 시들어가고 있다. 

 

08:30분 형제봉 도착

안내판 뒤로 지리산 줄기가 보인다.

 

예전에 무심코 지나쳤는지 아니면 처음보는 것인지...

야생화가 햇살에 이쁘게 반긴다.^^* 

 

09:30분 월출산 도착

지난번 이곳에서 길을 잘못들어 구룡리로 내려갔다.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가니 임도가 다시나온다. 에궁~~

이상해서 지도를 보니 임도를 한번만 만나게 되어있다. 다시 숨차게 올라 능선을 타고 간다.

그런데 이런 예전에 내려갔던 구룡리가 왼편으로 다시 보인다.에구~~

다시 뒤돌아 간다. 거의 40분 이상을 왔다갔다 헤메인다.

사진찍을 맘도 안생긴다.

산꾼님들의 꼬리표가 양쪽다 난립해있어 한참을 고민하다 급경사를  선택해서 내려간다.

임도를 두번지나 한참을 내려가니 능선을 탄다. 이제야 안심을 하고 산행을 계속할 마음이 생긴다.

 

형제봉 넘어서 부터는 안내판이 거의 없다.

월출봉에서 급경사를 내려가 다시 올라오니 '여기가 깃대봉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왼쪽으로는 잘 닦인 길이고 오른쪽으로는 작은 소로길이 나있다.

일단 숨을 돌리면서 지도를 보면서 에너지도 보충한다. 어디로 갈까?

되돌아올 각오로 잘 닦인 길을 선택해서 일단 출발한다.

 

11시!

다행이 조금가니 깃대봉 정상 표지판이 보인다.

처음으로 산객을 만나기도 한곳이다.

 

조금 내려가니 갈림길이다.

계족산방향으로 가면 여수지맥이다.

 

내려오는 길에 앞을 보니 내려가야할 능선과 올라가야 할 갓꼬리봉이 저멀리 보인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분지가 지난번에 잘못내려간 구룡마을이다.

 

11:50분!

마사치에 있는 안내도 

갓꼬리봉인지... 갓걸이봉인지... 올라갈 능선이 급경사여서 잠시 숨을 고른다.

 

숨차게 오르는 길에 전망좋은 바위가 있다.

숨좀 쉬어가라는 쉰질바위인가? 암튼 그 바위에서 깃대봉을 보니 한눈에 지나온 길이 보인다. 

 

다른쪽을 보니 계족산과 여수지맥이 보이고... 

 

900미터올라왔는데... 거의 탈진직전이다. 

 

다행이 조금올라가니 정상이다. 저기 보이는 산이 갓꼬리봉이 아니라 708봉이다.

 

광양-완주간 고속도로도 보이고... 

 

708봉에서 점심을 먹는다.

비가 한두바울씩 떨어진다.

 

13:30분!

갓꼬리봉에 도착했다 

 

전망좋은 바위옆에 '갓거리봉'이라는 표지석이 있다.

갓꼬리봉-갓걸이봉-갓거리봉^^*

 

 

14:00!

마당재 도착, 오늘은 여기까지 월출봉에서 힘을 너무 허비했나^^*

운동부족이다~~ 청소리로 내려간다~~~ 송치재까지 계획했는데...

 

14:30분!

 청소리 도착 저 까치산장 옆으로 내려온다.

내리막길에 무릅안쪽이 아파서 산행을 6개월이나 멈췄는데...

약간 무리하니 다시 아파온다.

운동으로 좀더 단련을 해야할까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