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 한올의 추억이 싸여 역사가 된다.

금남정맥

금남정맥4차 수락재~황령재

몽돌2 2014. 9. 7. 14:03

 금남정맥 4차 수락재 ~황령재 홀로산행

구간 : 수락주차장 - 수락재 - 월성봉 - 바랑산 - 물한이재 - 곰치재 - 덕목재 - 깃대봉 - 함박봉 - 황령재(16.4km)

일시 : 2014년 9월4일 07:05~15:05분 (8시간)

날씨 : 새벽 비 이후 흐리며 구름 많음

 

짧은 정맥길이어서 여유를 가지고 시작한 금남정맥길이 쉬는날이면 비라는 복병을 만나 3달이넘는 기간 찾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그래도 올 안에 끝낸다는 목표에는 여유가 있지만 ...

 

이번 쉬는 날도 비가온다는 예보에 포기하다가 하루전날 일기예보가 바뀌면서 급히 출발한다.

애초 수락재에서 양정고개까지 계획하고 새벽에 출발하기 위해 연산면에서 자고 버스로 수락재로 이동하여 양정고개에서 버스로 연산면으로 회기하여 차를 회수하기로 하고 출발 한다.

 

새벽 5시30부에 일어나 아침을 컵라면으로 때우고 싯고 버스정류장에 나가 기달리니 옆에 해장국집이 있다. 좀더 알아봤으면 아침을 든든히 먹을 수 있었는데...

6시10분 논산에서 출발하는 304번버스가 6시45분이 되서야 연산리에 온다.

자가용(?)버스를 타고 수락재에 도착하니 7시다.

 

07:5분 간단히 산행준비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수락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지점이다.

오른쪽 으로 올라간다.

 

07:40분 수락재 도착

본격적인 정맥길에 들어선다.

 

구름과 어우러진 대둔산을 기대 했는데...

구름때문에 대둔산구경은 그림자도 못보고 지나간다.

하지만 나름 멋진다.

 

월성봉 오름길의 전망대

역시 구름에 가려 아무것도 안보인다.

 

 

흔들바위

 

08:22분 월성봉 도착

구름속을 걷는 신선놀음이 계속이다. 그렇지만 습도가 높아 땀은 무지난다.

 

이제 바랑산 방향으로

여기서 조금진행하다 급좌측으로 진행한다.

 

바랑산 가는길 안개구름이 조금씩 사라지며 조망도 조금씩 보인다.

 

08:58분 바랑산 도착

숲으로 둘러싸여 조망은 없다.

 

 

바랑산을 내려오며 뒤돌아본 바랑산과 월성봉

 

10:15분 물한이재 도착

선행 산행기를 보면 철망을 타고도로까지 내려가서 정맥길로 올라서게 되어있는데...

길을 다듬어 이곳으로 내려와~

 

저 칡넝굴을 뚤고 올라가도록 되어 있다.

 

10:35분 물한산 도착

 

곰치재로 가는길 전망바위에서 뒤돌아본 정맥길

 

어제까지 비가와서...

선행 산꾼님들이 통과한 좁고 어두운 수로는 물이 불어 통과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임도를 타고 150여미터 더내려오면 자동차가 이동하는 굴다리가 있어서 그곳으로 통과하는데...

이곳으로 물이 모여서 고속도로를 통과하는 수로다ㅠ,,ㅠ

그래도 넓고 밝아 한결 통과하기가 쉽다.

또 덕분에 통과후 이곳에서 발을 씻고 양말도 갈아신는다.

 

굴다리에서 올라서면 이 한일산업표지판이 보이고...

덕목재는 보이지도 않는다.

 

12:27분 덕목재 도착

덕목재에 다시 도착하니 약15분정도의 시간을 더 소비한듯

앞의 통신탑으로 올라 사라진 길을 억지로 찾아간다.

지나고 보니 붙박이장 전시장에서 오르는 길은 높은 축대로 둘러져있어 힘들듯하고, 통신탑으로 올라서 절개지를 통해 이동하는것이 답일듯

 

덕목재를 지나 점심을 먹고 산행을 계속한다.

내림길에는 오금이 아프기 시작하고, 더위에 물을 벌써 2리터를 비웠다~~

 

13:30분 깃대봉 도착

 

함박봉 오름전 임도에 있는 출입금지경고문

 

14:10분 함박봉 도착

활공장으로 확트인 조망을 보며, 열받은 무릅도 식힐겸 한참을 쉬면서 양정까지 갈까 여기서 접을까 고민한다.

 

함박봉에서 뒤돌아본 깃대봉

 

논산 탑정호

생태공원과 계백장군 묘소가 근처에 있던데...

다음 산행후에는 한바퀴 돌아봐야겠다.

 

 

멀리 계룡산 방향

향적산과 계룡산이 보이고...

 

황산벌

바로 앞 큰사거거리가 연산리다.

 

15:05분 황령재 도착

큰 주차장에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다음 산행 들머리를 확인하고...

 

 

연산택시를 부르니 한곳은 전화를 안받고...

한곳은 장소를 물어보고 다른 전화번호를 가르쳐준다 ㅠ,,ㅠ;;

버스시간은 아직도 한시간이 넘게 남았고...

30여분을 걸어서 연산리까지 이동해서 차를 회수한다.

길이 좁아 상당히 위험해 차가 지나갈때마다 신경이 많이 쓰이게 한다.

 

두시간이 넘게 차를 달려 목표지점까지 못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