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누구입니까? 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의 이름을 말할 것이다.
그럼 이름이 바뀌면 당신이 아닙니까? 라는 질문에는 어떻게 대답할까요?
그리고 어떤 대답이 나오더라도 다시 그에 대한 질문을 하고...
또 그 질문에 대해 대답을 하면 다시 그 대답에 대해 질문을 하고...
그러면 결국 자신을 규정하는 질문에 대답을 하지 못하고 만다.
그리고 짜증이 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무도 당연히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을 가지지 않는다.
나 역시 그런 의문은 쓸대없는 의문이라고 치부하고 애써 외면했다.
그런데 정말 쓸데없는 질문일까?
인류의 역사는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류인력을 정의한다던지...
수평선 너머에서 다가오는 배를 보고 지구의 둥근모습을 규정한다던지...
그렇게 너무도 당연히 생각하는 것에 의문을 품고, 사색을 하는 과정에서
획기적인 진보를 가져왔다.
자기 자신에 대한 의문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한 의문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질문과 답을 찾는 과정에서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좀더 발전적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지 않을까?
당신은 누구입니까?라는 질문과 답을 찾는 과정에서 자신을 다시한번 찬찬히
들여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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