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왕봉을 오르려면 참 많은 길들이 존재 한다.
자신의 처지와 조건에 맞게 진주, 거림, 백무동, 한신계곡, 아니면 구례, 남원....
출발하는 위치만 다를 뿐, 천왕봉을 오르려는 목적이 틀려지는 것은 아니다.
천왕봉을 오르는 것 처럼 사람사는 세상을 만드는 길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처지와 조건에 맞게 현재의 위치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실천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자는 모든 사람은 같은 길을 가는 동지다.
꼭! 천왕봉을 오르기 위해서는 진주에서 올라가는 것이 제일이다고 고집하는 것은
사회의 다양성을 무시하는 것은 물론 경직된 문화를 만들고 결국 백무동, 한신계곡, 구례...
그 모든 곳에서 출발하는 사람들의 질시를 받게 되고, 고립을 자초하게 된다.
또, 산을 오르는데 정상만을 보면서 부지런히 올라가는 것을 고집해서는 안된다.
자연을 만끽하고, 땀도 닦고, 인생도 되돌아보면서... 그렇게 산을 올라가야 한다.
사람사는 세상을 만드는 일도 마찬가지다.
내가 인생을 즐기지 못해봤으면서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자고 외치는 것은
사람들에게 공허한 메아리로 들릴수 있다.
정책을 만들고 연구하는데 바빠서 시간이 없다고....
먹고살기도 힘든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을 위해서 뭐하기도 바끈데...
사람을 만나서 토론하고, 방향을 잡아가는데도 빠듯한데....
참 많은 이유로 시간을 빼지 못하고, 인생의 여유를 가지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이제, 여유를 가지고 여행을 가자~~!
바다도 보고, 산도 오르면서 자신의 지나온 길을 한번쯤은 되돌아 보자.
그리고 다양한 방향에서 앞으로의 길을 검토해 보자.
재미있고, 즐겁게 인생을 살면서....
산을 오르자!!
산을 오르는 길은 참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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